조현아 사과쪽지·박창진 사무장
'땅콩 리턴'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박창진 사무장에게 사과쪽지를 건넸다.
KBS에서 공개된 종이 쪽지에는 "박창진 사무장님. 직접 만나 사과드리려고 했는데 못 만나고 갑니다. 미안합니다. 조현아 드림"이라고 쓰여 있었다.
박창진 사무장은 이를 보고 "더 참담했다"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할 것이라 생각했으나 전혀 준비된 사과가 아니었고, 한줄 한줄에 저를 배려하는 진정성은 없었다"고 말했다.
또 1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박창진 사무장은 사건 직후 대한항공이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를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담당 상무로부터 최초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명령을 저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자가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에서 썼던 사실 관계 확인서도 회사 관계자들이 불러주는 대로 약 10~12회 정도 수정했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조현아 사과쪽지, 정말 진정성 없네" "조현아 사과쪽지, 반성은 했나" "조현아 사과쪽지, 박창진 사무장에 피해 없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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