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은 기존 급수·급탕 설비의 단점을 개선한 신기술을 개발,산업통산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가기술표준원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2개의 새로운 기술을 ‘2014년도 제3회 신기술(NET)’로 선정했다.
코오롱글로벌과 이화인터내셔널이 공동 개발한 ‘유량분배기능을 갖는 직렬위생배관용 수전 기술’은 기존 급수·급탕 설비 공사 때 발생돼 온 건축물 손상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시공 후 원활한 유지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다수의 수도꼭지를 직렬 배관으로 연결,기존 병렬방식 대비 길이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방식은 각 수도꼭지에 물을 분배하는 분배기가 벽체 내부에 별도로 존재,다른 공정의 간섭 등 시공상 어려움이 발생됐다. 그러나 새로 개발된 기술은 수도꼭지가 분배 기능을 가짐으로 벽체에 매립되는 부분을 최소화한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급수·급탕 설비 대비 연결 부위를 절반으로 줄여 누수의 가능성을 크게 줄인 것이 특징이다.코오롱글로벌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그 동안의 급수·급탕 설비 분야는 기술개발의 진행속도가 느렸으나 이번 신기술 개발로 관련 기술이 한 단계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기술 인증 후 현장적용을 통한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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