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요금인하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던 한국전력이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7일 오전9시7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날보다 800원(1.98%) 오른 4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15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국제 유가 하락을 전기와 가스 등 공공요금에 즉각 반영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틀간 13.9% 급락했다.
하지만 즉각적인 전기요금 인하 가능성이 낮고, 요금이 인하되더라도 실적 감소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이날 주가는 반등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요금 인상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연료비 감소 뿐 아니라 최근 환율 상승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 제도(RPS) 비용, 탄소배출권 거래제 비용 등 총괄 원가 상승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다"며 "즉각적인 요금 인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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