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백령도를 비롯해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위성 롱텀에볼루션(LTE)'를 구축한다고 17일 밝혔다.
위성 LTE는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있지 않더라도 KT가 보유하고 있는 무궁화 5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위성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LTE로 변환하고 이를 펨토셀(초소형 기지국)에 연결해 반경 수십미터 내에서 LTE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특히 재난재해로 무선기지국이 소실되더라도 위성 LTE가 설치된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이나 LTE 무전기로 외부와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된다.
KT는 이달 중 백령도 면사무소와 사곶해수욕장 주민대피소에 위성 LTE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1월까지 4개 섬 각 1곳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백령도에는 재난안전체계 개선을 위한 LTE 기반 음성·영상 무전기도 보급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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