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대전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등 외신은 "메이웨더가 미국의 유료 복싱 프로그램인 '쇼타임'에 출연해 2억5,000만 달러(2,755억원)의 파이트머니를 걸고 내년 5월 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맞붙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메이웨더는 "나는 파퀴아오와 싸우길 원한다 우리는 몇 년 전부터 맞붙으려 했지만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며 "당신은 오랜 세월 날 피해왔다. 이젠 대중들과 비평가들을 놀리는데 지쳤다"고 파퀴아오를 몰아세웠다.
앞서 두 선수는 임의로 진행하는 혈액 체취 검사나 소변 검사에서 수차례 의견이 맞지 않아 대결을 미뤄왔다.
이어 메이웨더는 "나는 파퀴아오에게 파이트머니 4,000만달러(440억원)를 제안했지만 파퀴아오는 싸우지 않았다 이제 와서 똑 같은 돈을 구걸해봤자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파퀴아오는 궁지에 빠졌다.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41ㆍ멕시코)에게도 졌고, 티모시 브래들리(31ㆍ 미국)에게도 패했다. 경기 시청료도 매우 낮다. 그는 좌절했다"고 조롱했다.
또한 메이웨더는 "파퀴아오가 나와 맞붙을 레벨은 아니지만, 팬들이 원한다"며 결정타를 날렸다.
한편 메이웨더의 말처럼 2억 5000만 달러(약 2720억 원)의 대전료가 발생하고 12라운드(1R당 3분) 경기가 진행됐다고 치면 1초에 약 11만 4678달러(1억2500만 원)의 대전료가 발생하는 셈이며 이들의 대결은 화제성은 물론 대전료역시 사상 최고치를 찍을 전망이다.
현재 메이웨더는 전적 47승(26KO) 0패를 기록중이며 파퀴아오는 57승(38KO) 2무 5패를 기록중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이웨더 파퀴아오, 성사되면 진짜 대박이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저게 돈이 다 얼마야", "메이웨더 파퀴아오, 근데 누가 이길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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