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높아지는 암발병률, 암보험으로 경제적 대책마련

입력 2014-12-16 16:28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여전히 국내 1위 이다. 그만큼 많이 발병하는 암, 그 원인은 노인인구 증가와 기술발전, 감염, 흡연, 식습관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지방, 육류, 나트륨 섭취는 기존에 비해 상당히 많이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맵고 짠 음식은 위암을, 기름진 음식은 대장암 발병을 높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경고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며 계속 음주와 흡연을 하고 운동량은 점점 줄어가고 있다. 그래서일까? 2001년 11만 명에 불과한 신규 암환자는 2011년 22만 명으로 2배 가량 증가하였다.


평소 고기를 좋아하던 A씨는 최근 입맛이 떨어졌고 당연한 결과로 몸무게도 줄어들었다. 많이 먹지 않으니 화장실도 자주 가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던 A씨는 아내의 재촉에 마지못해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고 대장암이라는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 이런 일은 예상한 적 없어 암 보험 하나 들어두지 않았던 A씨는 갑작스럽게 큰 치료비를 구하기에도 앞길이 깜깜한데 앞으로 회사를 다니기 어렵게 되자 더욱 막막해졌다.

이렇게 갑자기 암 진단을 받는 것은 A씨만의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암은 자신과는 먼 일로 여기고 암 보험 가입을 소홀히 하다가 실제 암 발병으로 치료비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꽤나 많다. 실제 암 환자 가운데 암 보험이 있는 경우는 40% 채 되지 못하는 상황. 미래를 생각한다면 미리 대비해두는 것이 현명하다.

그렇지만 암 진단금액부터 수술비와 치료비 등 든든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암 보험은 생각보다 종류가 더 다양하다. 해지율이 낮은 상품인 만큼 각 회사별로 상품을 만들어 고객을 유치 중이기 때문이다. 다양하다 보니 그냥 가입순위 높은 추천 상품으로 가입하는 경우도 많지만, 그렇게 가입하기 보다는 비교추천 사이트에서 자신에게 맞는 암 보험을 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별, 연령, 가족력, 개인 건강에 따른 발병위험 높은 암을 크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암 보험마다 진단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일반암 진단금액이 크고 보장범위가 넓은 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소액암, 유사암의 발병위험이 있다면 이들의 진단금액도 비교하는 것이 좋다.

또한 최근 암의 생존률이 늘어나면서 이차암에 대한 대비가 중요해졌다. 암은 재발이나 전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암 보험을 가입할 때 이차암 보장이나 반복 보장 받을 수 있는 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수술비 보장의 경우에도 반복 보장이 가능한 상품이 있으니 꼼꼼하게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한다.

연령이 높은 경우에는 주기가 긴 갱신형 암 보험으로 가입하는 것도 좋지만 연령이 낮은 경우에는 비갱신형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 부담이 적다. 갱신여부 설정은 생각보다 보험료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직접 비교사이트에서 견적을 알아보고 적합한 암 보험으로 설계하는 것이 좋다.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