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영 기자 ]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된 헤스본의 주가가 닷새 연속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직행했다.
헤스본은 현재 투자유의가 필요한 종목으로 분류돼 3단계 시장경보제도(투자주의종목, 투자경고종목, 투자위험종목) 중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 대한 예고 통지를 받은 상황이다.
투자경고와 투자위험종목으로 넘어가면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헤스본은 16일 오전 9시37분 현재 전날보다 14.93% 급등한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이날 상한가를 포함해 6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고, 닷새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상승률은 195%에 달한다. 지난달 말 1330원을 기록하던 것이 3배 가까이 치솟아 3900원선을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헤스본의 이러한 급등세는 전날 31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 대규모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헤스본이 추진하는 3자배정 증자 대상자는 구을 노화연구소를 비롯해 (주)하우리, 티에스온넷(주) 등이다. 신주의 예정 발행가격은 2005원이며, 1년 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300억 투자 유치 진행 결정으로 헤스본의 시가총액(주식을 시가로 표시한 금액)은 지난달 대비 440억원 가량 불어났다.
헤스본의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226억원. 현재 시총은 668억원을 웃돌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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