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KDB대우증권은 16일 파이오링크가 SDN(Software Defined Network) 시장 개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은 소프트웨어가 트래픽 흐름을 제어하는 사용자 중심의 네트워크를 말한다. 클라우드, 5G 이동통신, 사물인터넷(IoT) 등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존 네트워크의 한계에 맞서기 위해 개발됐다.
서승우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한국 SDN 시장은 올해 148억원 수준에서 2018년까지 연평균 69.2%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SDN 도입에 따른 자원 활용도 증가 및 비용절감 효과에 더해 국내 통신3사와 중소형 네트워크 장비 기업, 정부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며 국내 SDN 시장은 중장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오링크는 국내 최초로 SDN 스위치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동시에,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서 연구원은 "파이오링크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보다 20.8%와 67.5% 증가한 313억원과 6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솔루션 매출의 안정적 성장에 SDN 매출이 가세하며 전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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