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15일 하락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0달러(3.3%) 하락한 배럴당 55.91달러로 마감했다. 2009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96센트(1.55%) 내려간 배럴당 60.8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가 떨어진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최근 유가 급락에도 감산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때문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 장관은 유가가 40달러까지 하락한다 해도 받아들일 것이며 극적인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내년 6월 이전 석유장관 회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값도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4.80달러(1.2%) 떨어진 온스당 1,207.70달러로 마감했다.
금가격은 지난주 2.6%나 올라 두달 만에 주간 단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중앙은행의 통화·금리 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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