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영업면적 5만9000㎡, 65개의 '전시공간'(쇼룸)에 8600여개 제품이 판매 대기 중이다.
15일 안드레 슈미트갈 이케아 리테일 매니저는 "한국인 근무자를 포함해 800여명이 광명점 개점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며 "한국 가정에 최적화 한 이케아의 '집 꾸미기(홈퍼니싱)' 방법을 선보일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에게 공개한 이케아 광명점은 모든 제품의 전시가 끝난 상태였다. 레스토랑과 휴게 공간, 어린이 탁아시설인 '스몰란드'도 모두 영업 준비를 마쳤다.
2개 층의 매장과 사물실 및 3개층의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쇼룸은 한국 가정을 연구해 실제처럼 꾸몄다는 설명이다.
이케아는 2년여 동안 한국 가정을 연구해 단독 주택, 아파트 등 주거 형태와 신혼 부부, 한 자녀 가족, 4인 가족, 노부부 등 가정 형태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집 꾸미기 방법을 제시했다.
세실리아 요한슨 이케아 광명점장은 이케아의 물건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요한슨 점장은 "이케아 가구는 소비자가 직접 매장에 와서 물건을 고르고, 집에 가져가서 직접 조립까지 하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물건을 창고에서 꺼내오는 '픽업 서비스'와 집까지 옮겨주는 '배송 서비스', '조립·설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픽업과 배송 서비스는 광명지역 2만9000원부터 수도권 8만9000원이다. 직접 물건을 꺼내오면 1만원이 절약된다. 조립 서비스의 기본요금은 4만원이다.
경기도 지역에 사는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가져와서 계산하고 집에 가지고 가서 조립까지 한다면 최소 7만~13만원가량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요한슨 점장은 "다양한 취향과 개성, 연령대의 고객을 모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들과 아이디어가 가득하다"며 "모든 이들이 집에서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새로운 홈퍼니싱 아이디어를 접해보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이케아 레스토랑에는 스웨덴 요리와 한식을 같이 판매한다. 방문객들이 쇼핑을 즐기는 동안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스몰란드'도 운영한다. 1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943년 스웨덴에서 시작한 이케아는 전세계 42개국에 34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적 디자인'을 표방한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의 제품을 판매한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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