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밑돌면서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진은정 연구원은 "최근 2개월 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기준 유가 낙폭이 30%에 달했고 주중 10% 가량 급락세가 나타났다"며 "배럴당 50달러대로 떨어진 이후에도 급락세가 지속된다면 글로벌 디플레이션 우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가 약세가 지속될 경우 리비아, 이란,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등이 재정적자 심화로 인한 디폴트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진 연구원은 이와 함께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중앙은행은 경제와 고용에 대한 낙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상당 기간' 이라는 문구가 삭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