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일부 상영관 잠정폐쇄, "수차례 소음과 진동이 발생…관객 30여 명 항의"

입력 2014-12-12 18:21

제2롯데 일부 상영관 잠정폐쇄

제2롯데월드에 위치한 상영관 한 곳이 소음과 진동으로 잠정 폐쇄돼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7시 50분께 월드타워점 14관에서 영화가 상영되고 있는 중 수차례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스크린까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영화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상영 도중 스크린과 바닥이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했고, 영화를 관람하던 관객 30여 명이 상영 도중 밖으로 나와 항의하며 환불 조치를 받았으나 영화 상영은 끝까지 이뤄졌다.

이에 관계자는 "진동이 신고돼 해당 관의 상영을 잠정 중단하고 어제부터 기술지원팀을 통해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며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달 9일에도 한 관객이 이 상영관에서 비슷한 진동을 느껴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들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한편, 롯데그룹은 수족관 누수 현상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는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영업을 지속하기로 했으며 롯데는 "아쿠아리움 연간 회원이 환불을 요구할 경우, 규정과 관계없이 회원권을 전액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2롯데 일부 상영관 잠정폐쇄, 진짜 안전불감증인가", "제2롯데 일부 상영관 잠정폐쇄, 저러다 큰 사고 일어날듯", "제2롯데 일부 상영관 잠정폐쇄, 제대로 점검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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