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동반 상승…美 증시 '훈풍'에 日 1.26%↑

입력 2014-12-12 11:34
[ 박희진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동반 상승하고 있다.

12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7.50포인트(1.26%) 상승한 1만7474.90으로 오전장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상승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지난 3월 이후 전월 대비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고, 고용지표도 개선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며 "상하이 증시의 견조한 오름세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조선 건설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도쿄전력과 간사이 전력, 중부 전력 등 전력 관련주도 강세다.

종목별로는 사상 최대 연간 배당 계획을 발표한 캐논이 5% 급등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이셀도 에어백 부품 증산 소식에 4% 넘게 뛰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엔 내린 118.9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상승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933.79로 전 거래일보다 8.05포인트(0.28%)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63.58포인트(0.27%) 상승한 2만3376.12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4.91포인트(0.49%) 오른 9057.98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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