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인트론바이오는 김희발 서울대 교수 및 조앤김지노믹스와 박테리오파지를 이용한 장내미생물의 제어체제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제2의 게놈이라 불리는 장내미생물(microbiome)은 세포의 능력을 뛰어넘는 생화학 공장으로서, 질병과 건강 메커니즘 이해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람의 체세포수 약 30조에 비해 장내미생물균총수는 100조개 이상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인트론바이오 등은 장내미생물에 대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 및 생물정보학에 기반해 게놈연구에 착수하게 된다. 또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한 400여종 이상의 박테리오파지에 대한 게놈연구를 하기로 했다.
장내미생물과 관련한 게놈연구는 2012년과 2013년에 잇따라 세계 최고의 학회지인 네이처 및 사이언스지에 발표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트론바이오 등은 장내미생물을 박테리오파지로 제어 및 조절할 수 있는 칵테일제의 개발에 집중하게 된다. 궁극적으로 연구를 생장 및 비만 관련 분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