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원유 공급 과잉 우려로 또 떨어졌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99센트(1.6%) 하락한 배럴당 59.95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51센트(0.79%) 낮아진 배럴당 63.7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WTI의 가격은 2009년 7월14일 이후 최저점이다. 이번 주에만 9% 가까이 하락했다. 배럴당 107달러가 넘었던 올 6월 기준으로는 45% 정도 떨어졌다.
미국 원유 재고가 시장 예측과 반대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데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감산 불가' 입장을 재확인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3.80달러(0.3%) 낮아진 온스당 1,225.60달러로 마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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