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3.19포인트(0.36%) 오른 1만7596.3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19포인트(0.45%) 상승한 2035.33, 나스닥종합지수는 24.14포인트(0.52%) 뛴 4708.16으로 장을 마쳤다.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11월 소매판매가 직전월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0.3%포인트 웃돈 것이며 지난 3월 이후 최고 증가율이다.
이 같은 소매판매 호조세에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감돈 것으로 풀이된다.
고용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9만4000건으로 직전주 대비 3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9월 초 이후 10주 연속 30만 건을 밑돌았다.
유가 하락은 계속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날보다 99센트(1.6%) 떨어진 배럴당 59.95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2009년 7월 이후 5년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금값도 떨어졌다. 이날 2월 인도분 금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전날보다 3.8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225.60달러에 체결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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