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산 토막시신' 사건 용의자 중국동포 추정…묵비권 행사중

입력 2014-12-12 00:27

경기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11일 오후 11시 30분께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피해 여성을 어느 정도 특정해 용의자를 추적해왔던 경찰은 "피해여성과 용의자 모두 중국동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용의자의 경우 우리 국적도 취득했다는 주변인 진술이 있어 이또한 조사하고 있다"며 "용의자는 등 가명을 여러개 사용하고 다녀 아직 실제 이름조차 파악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께 팔달산 인근 수원천변에서 발견된 검은색 비닐봉지 안 살점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결과 토막시신 피해자의 인체로 확인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