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만장자들, 차기 대통령에 힐러리 선호

입력 2014-12-11 21:38
수정 2014-12-12 03:56
[ 김순신 기자 ] 미국 백만장자들이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사진)을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가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 자산을 보유한 5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대통령 선거 대권주자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클린턴 전 장관이 가장 높은 31%의 지지율을 얻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데다 부동층의 표심이 힐러리로 향한 결과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동생 젭 부시 전 필라델피아 주지사는 18%로 2위를 차지했고 공화당 소속인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14%의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여성 백만장자 중에선 38%가 힐러리를 지지했다. 미국에서 백만장자는 전체 인구의 8%를 차지한다.

CNBC는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에서 힐러리가 23%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며 “선거자금 기부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백만장자들이 힐러리를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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