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골프클럽으로 유명한 라온건설…주택시장에서도 '두각'
28년 역사의 종합건설회사
[최성남 기자] 라온골프클럽으로 유명한 라온건설이 관광레저 건설부분 뿐만 아니라 주택건설 부문에서도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공급한 '범어 라온프라이빗'이 평균 118.7대 1, 최고 267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분양 시장을 주도한 단지로 꼽혔다.
지난해 8월에는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 ‘라온프라이빗에듀’가 최고 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마감된 바 있다.
1986년 창업한 라온건설은 28년 역사의 건설회사다. 라온은 옛 우리말로 '즐거움'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라온골프클럽, 라온프라이빗타운, 더마파크 등을 통해 관광레저 건설부문에서는 사실상 선도 기업의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라온건설은 관광제러 건설 부분 이외에도 지역의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환경 사업과 주택 사업 등 다양한 건설사업을 수행 중이다. 시공 이전 단계인 설계에서부터 구매, 시공, 유지 관리까지 건설 분야의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
골프 매니아라면 한번쯤은 들어본 라온골프클럽은 133만3771㎡ 규모로 콜린 몽고메리가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다. 934가구의 대규모 복합 리조트단지인 ‘라온 프라이빗타운’은 단지 내 9홀 골프장과 라온명품관 등이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파크로 알려진 ‘더마파크’도 라온건설의 작품이다. 더마파크는 라온승마클럽이 운영하고 있으며 9만여㎡ 규모의 라온목장의 경우 마필을 생산·육성하고 마사와 마방시설을 갖춘 종마 목장으로 유명하다.
라온건설은 공공건설 부분에서도 다양한 공사를 수행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중앙선 복선공사, 충북지방경찰청사, 거제 어촌민속박물관, 강원지방기상청 청사 등의 공사를 진행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