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경 광고대상] '깨끗한 물 마시기' 건강한 메시지로 큰 共感

입력 2014-12-11 07:00
가전부문 최우수상 - 코웨이


[ 안재광 기자 ]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환경 생활가전을 렌털(대여)하는 게 주된 사업인 코웨이는 광고를 통해 ‘아이들 건강을 챙기는 착한 사회적 기업’이란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 회사 광고는 단순히 좋은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강요하듯 각인시키지 않는다. 실제 진행 중인 ‘물마시기 캠페인’을 소개하며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다가온다. 광고에서 전하고 있는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물마시기 캠페인 ‘물쉼표 프로젝트’는 지난 9월 시작해 벌써 1000곳 넘는 영유아 교육기관이 참여 중이다. 참여 영유아 수는 5만8000여명에 이른다.

지난해 웅진그룹에서 독립한 코웨이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건강한 물마시기 캠패인을 벌였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청소년에게 깨끗한 물 마시기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이 캠페인이 많은 공감을 얻자 코웨이는 올해부터 ‘시즌 2’ 성격으로 물쉼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물 마시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놀이’란 콘셉트로 물 마시기의 중요성만 알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솔루션까지 제공하고 있다. 국내 만 3~5세 영유아의 84.2%가 ‘물 섭취 부족’이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갖게 하자’는 취지에서다. 물을 권장량 수준으로 마시지 않으면 아이들 성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코웨이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애니메이션 콘텐츠와 캐릭터 컵, 칭찬 스티커, 말하는 포스터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교육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속에 나오는 캐릭터의 노래와 율동을 따라하고 물 마시는 시간을 따로 갖게 하는 게 이 프로그램의 주된 내용이다.

코웨이 광고를 기획한 이노션월드와이드의 김정아 이사는 “코웨이는 물과 공기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단순히 착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려고 한 게 아니라 세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고자 했다”며 “코웨이만이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일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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