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PR부문 최우수상 - 두산
[ 최진석 기자 ]
“창의적인 사람은 아이디어만 있는 사람이 아니라 실패의 공포를 이겨내고 도전하는 사람입니다.”
두산그룹이 제작한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의 12번째 광고 ‘창의적인 사람’편의 한 대목이다. 두산이 2009년 시작한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은 두산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전달하면서 청년들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두산이 만드는 광고에는 최고경영진의 평소 생각이 담겨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박용만 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대학 강연회 등을 통해 젊은이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들은 청년들이 공부와 취업, 직장 생활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 평소 경영철학과 지론을 바탕으로 따뜻한 답변을 주곤 한다.
박 회장은 광고 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작년에는 한국광고PR실학회의 ‘올해의 광고 카피라이터’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선보인 ‘창의적인 사람’편도 두산그룹의 인재상에 대한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두산 PR 담당인 최재준 상무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그것이 현실의 변화로 이어지려면 실패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도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직원들의 좋은 아이디어가 혁신으로 이어진다는 두산의 생각을 잘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주류 등 소비재 사업 중심이던 두산그룹은 2000년대 이후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인프라 지원사업(ISB) 그룹으로 탈바꿈했다. 최 상무는 “앞으로도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을 통해 기업 성장동력의 중심에 사람이 있고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의 중심도 사람에 있다는 점을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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