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스포츠산업 소상공인 무료 경영컨설팅 나서

입력 2014-12-09 19:05
수정 2014-12-11 18:33
스포츠산업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찾아가는' 경영 컨설팅 통해 수익향상 지원
10일(수)~12일(금) 서울/인천, 15일(월)~19일(금) 경기도 등… 올해 첫 시범운영




"스크린골프 장비가 워낙 비싸다 보니 객장 회전률을 높이는 게 가장 큰 고민이죠. 주변 상권 경쟁도 치열해 건강, 웰빙 등에 트렌드에 맞는 새 사업도 고려중입니다."

인천시 계양구에서 스크린골프방을 운영하는 김미순(51)씨는 우후죽순 늘어난 주변의 스크린골프방 경쟁 탓에 임대비는 물론 가게세 부담까지 커지는 통에 밤 잠까지 설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근 스포츠산업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늘면서 김 씨와 같이 기존 업장의 사업 콘텐츠를 변경하거나 헬스장, 요가방, 웰빙센터 등 참여형 스포츠시설을 새롭게 창업하려는 신규 사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스포츠산업의 선순환 시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찾아가는 스포츠산업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로드쇼(이하 로드쇼)"를 10일부터 진행한다. 스포츠 산업체의 88%는 4인 미만의 중소규모인데다 참여형 민간 서비스 시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지원 프로그램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로드쇼는 서울과 인천, 경기 지역 스포츠산업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등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법률, 회계·세무, 노무, 폐업 및 재창업, 경영컨설팅 등을 무료 제공한다.

대상 업체가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담당 컨설턴트가 회사나 업장을 직접 방문, 1:1 면담과 현장 진단 등을 톤해 컨설팅 해주는 방식이다. 오는 10일(수)부터 12일(금)까지 서울 및 인천 지역 컨설팅을 진행하고 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경기도 지역 컨설팅을 진행한다.

컨설팅에 참여하는 스포츠산업 경영컨성팅 지원단은 장달영 변호사, 나형욱 컨설턴트(법률),
김동균 세무사, 최원복 컨설턴트(세무회계), 전정훈 컨설턴트, 이수원 노무사, 최학종 노무사(노무), 이병학 컨설턴트, 김교명 컨설턴트(폐업&재창업) 등 각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노무 분야 컨성팅을 신청한 스포츠마케팅회사인 이엑스스포테인먼트 류주한 대표는“신규채용 계획이 있는데 급여, 휴가, 보험 등 생소한 부분이 많아서 고민하던 차에 무료로 컨설팅을 해준다는 안내를 받고 신청했다"며 "사무실로 직접 찾아와 준다고 하니 많은 도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추가 신청을 원하는 기업과 자영영자 등은 사무국으로 전화(02-2038-0999) 또는 홈페이지(http://event.hankyung.com)에 접속,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후 팩스(02-360-4503)로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을 통한 서면 상담도 가능하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