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이 충북 제천시 화산동에 공급하는 ‘제천 서희스타힐스’가 평택~제천간고속도로 개통(내년 예정) 등 주변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이 단지는 지하 2~지상 15층 7개 동에 399가구(전용 65~84㎡)로 이뤄진다. 화산동 75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제천 도심에서 오랜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65㎡ 76가구 △74㎡ 151가구 △84㎡ 172가구다.
단지 남쪽으로 제천역과 이마트가 있다. 북쪽으로는 제천버스터미널, 전통시장, 제천국민체육센터, 서쪽으로는 제천시청이 있다. 화산초등학교도 가깝다. 제천 도심의 대표 하천인 장평천이 단지 앞을 지나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장평천은 2017년까지 산책로, 자전거도로, 생활체육시설 등이 조성되는 생태하천으로 탈바꿈된다.
제천시는 최근 몇 년간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다. 신규 아파트는 2006년 933가구 분양된 이후 6년간 끊겼다가 지난해 강저택지지구와 장락동에서 총 1212가구가 공급됐다. 2011년 58%였던 제천시 아파트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은 최근 68.25%로 높아졌다. 매매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유치와 교통호재가 맞물린 결과다. 제천시는 왕암동 일대 제천바이오밸리를 조성한 이후 현재 2차 바이오밸리 기업 유치가 한창이다. 2018년말 개통을 목표로 중앙선 원주~제천간 복선전철사업(44.1㎞)이 추진 중이다. 이 전철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속 250㎞급 고속화열차가 서울 청량리와∼제천간을 50분대에 운행할 수 있게 된다. 제천시 역점사업 중 하나인 제천역일원 종합정비사업도 2017년 완료 예정이다.
이 단지는 눈이 많이 내리는 제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단지 내 주차장의 74.8%를 지하로 배치했다. 자녀 교육열이 높은 지역인 만큼 모든 평형대의 자녀방을 특화시켜 가로 세로 폭을 넓혔다. 수납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가구 내에는 자연환기시스템이 도입돼 바깥공기가 최대한 균일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로이복층 이중창 설치로 에너지소비 효율도 높였다. 분양가는 3.3㎡당 58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의 혜택을 제공,실수요자의 부담을 낮췄다. 준공 후 잔금 부담도 한국주택금융공사 등의 금융혜택으로 낮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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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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