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4년 연속 적자 주의보 발동株, 일제히 급락

입력 2014-12-09 10:53
[ 정현영 기자 ] 코스닥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년 이상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올해도 3분기 누적으로 '적자의 늪'에 빠져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줄줄이 급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솔고바이오는 전날보다 14.52% 떨어진 618원에 거래되고 있고, 르네코와 휴바이론은 7~9%대 주가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파캔OPC의 경우 전날보다 8% 이상 떨어져 355원을 기록하고 있고, 영진코퍼레이션은 사흘 만에 급락세도 돌아서 5%대 내림세다.

GT&T는 상승 하룻 만에 6% 가까운 급락세로 돌아서 72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는 7거래일째 하락, 코원은 이틀째 약세다.

[한경닷컴]이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 등을 조사 분석해 본 결과, 2015년 '관리종목 블랙리스트'에 새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코스닥 기업은 이너스텍, GT&T, 백산OPC, 솔고바이오, 휴바이론, 르네코, 파캔OPC, 영진코퍼레이션, 인테그레이티드에너지, 코원 등 10곳이다.

이들 기업은 올해 남은 4분기(9~12월) 석달 동안 1~3분기 누적 적자를 모두 메우고 영업흑자로 돌아서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

'부실한 한계기업'이란 꼬리표를 매단 채 증시 퇴출까지 '1년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되는 셈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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