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는 ‘결정화 억제를 통한 액정 기술 화장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14년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14 세계일류상품은 향후 5년 이내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거나 미래수출 창출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을 심의위원회의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코스맥스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선보인 ‘액정(Liquid Crystal)’ 시스템은 사람의 피부와 유사한 구조로 돼 있는 화장품 기술을 말한다. 화장품 사용기간인 3~4년 동안 안정하게 유지가 가능해 기존기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스맥스 액정화장품은 제조관련 비용 및 시간을 절감시키는 원천기술 이외에도 이종산업과의 융합기술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액정화장품의 표준 기술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준배 코스맥스 R&I센터 이노베이션팀 파트장은 "2년간 약 500회 이상의 실험으로 기존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세계 최고의 신기술"이라며 "올 하반기에 코스맥스가 고객사를 통해 피부장벽기능 강화, 탄력 강화 등의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액정 화장품 기술은 올해 학술적인 성과도 다양하게 인정받았다. 대한 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 구두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고분자학회 학술대회 등 많은 성과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영국 왕립화학회(RSC) UK 콜로이드(Colloid) 학회에서 구두발표를 하는 등 국제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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