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SK증권은 9일 서울옥션이 미술품 경매 시장 회복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8000원을 제시하고 새로 분석 대상에 편입했다.
김승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침체기를 겪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올 하반기 이후 회복되고 있다"며 "지난 9월 메이저경매 판매 총액이 83억원에 이르는 등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옥션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점유율 1위 업체"라며 "경매에 주요 작품을 수급할 수 있는지 여부가 가장 큰 경쟁수단인 이 시장에서 서울옥션은 가장 영향력이 크고 경매 시장 회복에 따른 수혜 또한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회복과 홍콩법인 경매 활성화 등에 힘입어 서울옥션의 올해 매출액은 204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이 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발표한 '미술진흥 중장기 계획'을 보면 2018년까지 미술 시장을 63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정부 정책 지원 확대로 경매 시장 성장과 서울옥션의 장기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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