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및 교직원 응급처지교육 의무화, 체험 통해 흥미 높인 프로그램 인기
겨울이면 환상적인 눈꽃세상이 펼쳐지는 태백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청정 관광지 중 하나이다. 눈꽃축제가 펼쳐지는 태백산을 비롯해 고생대의 신비를 간직한 구문소,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 넓은 배추밭이 끝없이 펼쳐진 매봉산 바람의 언덕, 야생화 향기 가득한 함백산의 드라이브 코스 등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관광지를 품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각종 최신 시설을 갖춘 각종 체험, 레저시설이 들어서면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태백 관광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고 있는 ‘365세이프타운’은 국내 최초로 안전을 테마로 교육과 놀이시설을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시설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시행된 학교보건법 개정으로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이 의무화되면서 안전을 테마로 교육과 놀이시설을 접목한 365 세이프타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관광객은 물론, 학교 단위의 단체 관광객들의 방문 역시 줄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안산시 소속 체육회 선수들과 임원 260명이 방문해 안전체험을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365세이프타운은 각각의 테마에 따라 장성지구, 중앙지구, 철암지구 등 총 3개 지구로 구성돼 있다. 장성지구에 위치한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는 국가인증을 획득한 재난안전캠프, 재난안전체험, 국기안전체험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불, 설해, 풍수해, 지진, 대테러 등 5개 체험관과 키즈랜드, 곤충관, 소방문화전시관 등도 마련되어 있다. 시뮬레이터형 라이더를 타고 3D, 4D영상을 관람하며 재난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성지구만의 특징이다.
또한 산 정상에 위치한 챌린지 시설이 있는 중앙지구에서는 트리트랙, 플라잉폭스(짚라인 유사시설), 파워팬 등 스릴 넘치는 체험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강원도 소방학교가 운영 중인 철암지구에서는 실제 소방관들이 훈련하는 소방훈련시설을 이용한 체험을 진행할 수 있다. 위기의 순간에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응급처지 및 화재예방교육을 비롯해 농연 체험, 소화피난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이뿐만 아니라 각 지구별로 이동할 때 탑승하게 되는 곤돌라는 색다른 스릴과 쾌감을 즐길 수 있는 365세이프타운의 또 다른 매력이기도 하다.
365세이프타운 관계자는 “안전은 학습이 아니라 체험이다. 청소년들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친숙하고 즐겁게 안전을 몸에 익힐 수 좋은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365세이프타운은 공익성과 상품성 모두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13년부터 2년 연속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달의 가볼 만 한 곳’에 뽑혔다. 또한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디지틀조선일보와 비즈니스앤TV가 발표한 ‘대한민국 올해를 빛낸 히트상품’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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