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Style
라이프 인사이드 - 연말선물 고르기
[ 김선주 기자 ]
선물의 계절인 연말로 접어들었다. 하지만 여성을 위해 비싸지 않으면서도 소중한 선물을 고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해법으로 색조 화장품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색조 화장품은 초보 직장 여성 등에게 줄 선물로 괜찮은 아이템 중 하나다.
가수 싸이, 빅뱅, 2NE1, 악동뮤지션, 위너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화장품 브랜드 문샷에서는 최근 색조 화장품을 내놓았다.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인 ‘컬러 문워크 젤리팟(7.5g·2만2000원·12색)’은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블러셔, 립스틱 등 네 가지 기능을 갖춘 똑똑한 제품이다. 손가락으로 눈두덩에 펴 바르면 아이섀도, 붓으로 눈꺼풀에 얇게 바르면 아이라이너, 볼 부분에 두드려 바르면 블러셔, 입술에 바르면 립스틱으로 변신한다.
이름처럼 쫀쫀한 젤리 형태가 아니라 크림처럼 묽은 제형이다. 이 때문에 바를 때 부드럽고 다른 색과 잘 섞여 자연스럽게 물드는 듯한 효과(그라데이션)를 내기 편리하다. 어느 정도의 양을 어느 정도의 힘으로 펴 바르느냐에 따라 색깔이 미세하게 변한다.
‘컬러 문워크 스틱 익스트림(3.5g·2만6000원·21색)’도 아이섀도, 블러셔, 립스틱 등 기능이 3개인 다기능성 제품이다. 일반적인 스틱형 다기능 제품은 얇은 오이 반토막 크기인 반면 이 제품은 립스틱 크기라 비교적 입술·눈 화장을 정교하게 할 수 있다. 립스틱처럼 끝부분을 사선으로 각지게 처리하지 않고 둥글게 만들어 피부에 경계가 지지 않는 게 장점이다.
기초 화장품 중에서는 스킨푸드의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50mL·2만5000원)’에 관심을 둘 만하다. 이 제품은 정제수 대신 블랙비프로폴리스, 로열젤리허니, 마치현 추출물 등으로 만든 일명 ‘꿀물 에센스’다. 피부에 촉촉하게 흡수돼 피부 보호, 보습 기능을 갖췄다. 제품 용량의 절반가량이 프로폴리스 추출물이다. 프로폴리스란 벌이 자신의 집을 지키려고 여러 식물에서 수집한 물질에 타액, 효소 등을 섞어 만든 혼합물이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