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1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에 걸쳐 개최된 세계적인 국제 요리대회 ‘2014 Luxembourg Culinary World Cup’에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2학년 신정민과 한국조리예술학원 이철호 원장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누렸다.
IKA 독일대회와 함께 세계 3대 요리대회 중 하나로 꼽히는 ‘2014 Luxembourg Culinary World Cup’은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규모의 요리대회로, 세계 60여 개국 2,000여명 이상의 요리사들이 참가한다.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팀, 지역고멧팀, 개인전 등으로 나뉘어 요리·제과·공예 분야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이 대회에서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신정민과 한국조리예술학원 이철호 원장을 포함해 한국조리예술학원소속 6명이 요리개인전(Culinary Art Individual)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2학년 신정민과 한국조리예술학원 이철호 원장은 요리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한국조리예술학원 조남순 대표는 요리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한국조리예술학원 소속 윤주엽(풍산고 2), 이현진(백석고 2), 김재현(국재대)이 각각 2개 분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조리사협회(WACS)와 룩셈부르크가 주최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정민은 한식·양식·일식조리 기능사 및 제과·제빵·조주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재원으로, 중학교 재학 시절인 2012년에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중학생 요리경연대회에서 동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이듬해에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재학생 중 기능사 자격증 7개 이상 취득자에게만 수여하는 마스터쉐프 인증을 받았다. 또한 2013년 IGF 터키국제요리경연대회 디저트 전시부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또 한 명의 금메달 주인공인 이철호 원장은 2012 IKA 독일 요리올림픽과 FHA 싱가포르 국제요리경연대회에 이어 지난달 개최된 2014 룩셈부르크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세계 3대 메이저 급 요리대회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한국 요리 국가대표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있다.
이철호 원장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한식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고, 음식문화를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젊은 인재들의 성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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