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 폭설, 입산 통제…항공기 정상 운항

입력 2014-12-05 08:17
제주도 지역 대설경보로 한라산 입산이 이틀째 통제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지만 여객기는 정상 운항 중이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진달래밭 71㎝(신적설 20㎝), 윗세오름 64㎝(9㎝), 영실 48㎝(10㎝), 어리목 47.5㎝(8.5㎝) 등의 눈이 쌓였다.

한라산을 지나는 1100도로는 눈이 쌓이고 노면이 얼어붙었다.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는 대형 차량만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해야 하며 소형 차량의 운행은 통제됐다. 번영로, 평화로, 남조로, 제1·2산록도로, 명림로 등에서도 월동장구가 필요하다.

전날(4일) 오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서부, 산간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대순간풍속이 고산 초속 30.1m, 추자도 29.1m, 윗세오름 25m 등을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 소방당국에 접수된 강풍 피해는 없으며, 항공기도 정상운항하고 있다. 해상의 경우 제주도 북부와 서부 앞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경보가, 제주도 동부와 남부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된 가운데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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