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인 경찰, 흑인 목졸라 사망…내부 조사 착수

입력 2014-12-05 08:01
흑인 에릭 가너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백인 경찰관 대니얼 판탈레오에 대한 내부 조사에 착수했다고 미국 ABC방송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경찰 내부 조사는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대배심이 전날 판탈레오에 대한 불기소 결정을 한데 따라나온 것이다. '2단계 조사'의 의미를 지닌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이번 사건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겨우 한 장(章)이 끝날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뉴욕시 경찰은 그러나 판텔레오를 심문하기에 앞서, 가너의 체포 현장에 있던 다른 경찰관들을 5일 먼저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판텔레오는 대배심의 결정으로 일단 기소는 피했지만, 이 같은 뉴욕 경찰의 내부 조사를 통해 처벌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또 법무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약속한만큼, 연방 차원에서 다시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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