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실시간 문자투표로 뽑는다'…이유는?

입력 2014-12-04 21:11

MBC 연기대상

2014 MBC 연기대상이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실시간 문자 투표를 진행해 화제다.

4일 MBC 드라마 본부는 "올해 MBC 드라마가 국민의 특별한 사랑을 받아 대상 수상자를 국민이 결정하도록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방영된 드라마와 배우를 대상으로 심사자문위원단회의에서 최종 후보를 선정하고, 대상 수상자는 시상식 당일 생방송 중에 대국민 투표로 결정하며 심사자문위원단은 MBC드라마본부장 등 관계자, 드라마 평론가, 시청자 위원회 위원, 탤런트협회 관계자, 촬영감독연합회 관계자(KBS소속), PD연합회 관계자(KBS소속), 대중문화 전문교수 등으로 구성돼 오는 8일 회의를 열어 대상 후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MBC 드라마본부는 "대상을 비롯해 주요 수상 부문의 수상자에 공동 수상을 없앴다"며 "공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다양한 장르의 MBC 드라마에서 후보가 선정되는 만큼 시청층도 다양하다"며 "연령과 성별을 넘어 각계각층 시청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시상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국민결정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 연기대상은 지난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 송승헌, 2010년에도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동이' 한효주가 공동 수상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MBC 연기대상, 잘 실행될 수 있을까?", "MBC 연기대상, 일단 취지는 좋은듯", "MBC 연기대상, 대상 후보는 누구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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