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하는 광주·전남·전북
국내 車 생산도시 날개 편 광주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전략 자문·기업 유치 등 활동
[ 최성국 기자 ]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는 곳이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위원장 정찬용)다. 위원회는 지난달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추진위원장에는 현대·기아차 인재개발원장을 지내면서 정몽구 회장과 인연이 돈독한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이 맡았다. 여기에 정계, 경제계, 종교계, 학계, 언론계, 노동조합, 지역인사, 시 관계자 등 10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추진위는 앞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사회 각계의 의견수렴 및 정책반영, 국내 자동차산업 발전에 필요한 사회통합과 생산성 등 경쟁력 증대방안에 대한 지역역량 결집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 추진전략 자문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의 지역 유치활동 지원 △국내 자동차산업 생산량 증대를 위한 사회통합 노력 △국비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 등 대외활동 및 홍보 추진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를 위해 서울과 광주에 각각 사무실을 두고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눠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며 필요할 경우 전체회의를 열어 중요 사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산업밸리의 선결 과제인 인력의 고효율구조 조성을 위해 관보다는 민의 역할이 크다고 보고 단순한 민간모임이 아닌 법인화를 통해 보다 책임성을 가진 기구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도 추진 중이다.
정찬용 추진위원장은 “기아차 광주공장을 중심으로 좀 더 큰 공장을 만들어 광주의 경제 규모를 지금보다 두 배로 키우는 것이 위원회가 해야 할 일”이라며 “자동차산업밸리 조성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수행해나겠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oc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