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홈쇼핑 대표이사 사장(57·사진)이 부회장으로 내정됐다. 중국, 인도 등 해외 7개 지역 합작사업과 모바일 시장 실적 등이 승진 인사의 배경이 됐다.
2일 GS그룹은 허태수 부회장 승진을 포함, 계열사 부사장(6명), 전무(2명) 승진과 상무 신규선임 16명, 전배 5명 등 총 29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내정했다.
이번 인사에서 GS글로벌 대표이사 정택근 사장(61세)은 지주회사 GS 사장으로, GS EPS 대표이사를 역임했던 이완경 사장(60세)은 GS글로벌 사장으로 이동한다.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고춘석 전무(59세)는 부사장으로 승진, GS EPS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김명환 부사장(60세)은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GS칼텍스 경영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김형국 전무(52세)와 GS홈쇼핑 영업본부장 김호성 전무(53세)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GS글로벌 김태형 전무(56세)와 GS건설 우무현 전무(56세)도 각각 영업총괄본부장(COO) 부사장, 건축부문대표 부사장으로 임명됐다. GS엔텍 대표이사인 김태우 전무(58세)도 부사장으로 내정됐다.
GS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한 허태수 사장(57세)은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넷째 동생이다. 그는 지난 2007년부터 GS홈쇼핑 대표를 맡아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최근에는 홈쇼핑 채널의 해외진출과 모바일 시장 확대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다.
정택근 사장은 영업, 기획, 재경 등 전 분야에 걸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주회사 GS를 안정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그룹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GS 대표이사인 서경석 부회장(67세)은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다. 그는 부회장으로서 그룹 경영 전반에 대한 지원 역할을 계속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GS그룹은 연중 계열사별로 지속적인 조직개편의 연장선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주력사업의 효율성·영업력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허창수 회장은 임원인사에 앞서 "지금 겪는 어려움을 불확실한 외부환경 탓으로만 돌려서는 안 된다"며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반복될 수 밖에 없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근본적인 체질 변화를 위해 부단한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각 계열사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 ㈜GS
▲ 대표이사
정택근(鄭宅根) 사장(現 GS글로벌 대표이사)
□ GS에너지
▲ 상무 신규선임
최영민(崔榮敏) 전지소재연구소장
□ GS칼텍스
▲ 부사장 승진
김형국(金炯國) 경영기획실장
▲ 상무 신규선임
김승(金勝) 안전환경(생산)부문장, 김영필(金榮泌) RM부문장, 김희수(金熙洙) 운영부문장, 이봉희(李奉熙) 대리점사업/소매지원부문장
▲ 전입
조기형(趙起衡) 상무(現 GS엔텍 경영기획본부장)
□ 해양도시가스
▲ 대표이사
김명환(金明煥) 부사장(現 GS칼텍스 대외협력실장)
□ GS이엠
▲ 전무 승진
조창래(趙創來) 대표이사
□ GS리테일
▲ 상무 신규선임
김종수(金宗守) CVS 중부권영업부문장
□ GS홈쇼핑
▲ 부회장 승진
허태수(許兌秀) 대표이사
▲ 부사장 승진
김호성(金昊成) 영업본부장
▲ 상무 신규선임
선희철(宣喜喆) e상품사업부장, 곽재우(郭再祐) 트렌드사업부장, 이성복(李成馥) 영상사업부장
□ GS EPS
▲ 대표이사
고춘석(高椿錫) 부사장(現 해양도시가스 대표이사)
▲ 전무 승진
이종훈(李宗勳) 생산부문장
▲ 상무 신규선임
강호용(姜鎬墉) 생산부문 바이오매스 발전소 담당
□ GS글로벌
▲ 대표이사
이완경(李完卿) 사장(現 GS EPS 대표이사)
▲ 부사장 승진
김태형(金泰瑩) 영업총괄본부장(COO)
▲ 상무 신규선임
노원호(盧元鎬) 물류사업부장(겸 ㈜PLS 대표), 유장열(柳壯烈) 철강1사업부장
□ GS엔텍
▲ 부사장 승진
김태우(金泰佑) 대표이사
□ GS E&R
▲ 상무 신규선임
임철현(林哲賢) 유류영업본부장, 김부용(金富龍) 캐나다법인장
□ GS건설
▲ 부사장 승진
우무현(禹戊鉉) 건축부문대표
▲ 상무 신규선임
박춘홍(朴春洪) 플랜트시운전담당, 이용준(李龍俊) 사업지원2담당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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