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고깃집으로 中시장 진출하더니 '대박'

입력 2014-12-02 11:10

'강호동 백정' 美시장 넘어, 중국 15번째 매장 오픈

강호동의 외식사업이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호동의 외식프랜차이즈기업 ㈜육칠팔은 지난달 28일 중국 대련(Dalian)에 1, 2층 면적 730㎡(221평), 188석 규모의 '강호동 백정 대련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2년전 미국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15번째 매장이다.

'강호동백정 대련점'은 지난 28일 오픈 당일에는 42,000위안(한화 약750만원 상당), 오픈 초기 일평균 31,000위안(한화 약 55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오픈 하루 만에 중국 주요 포털사이트인 바이두에 대련지역 고깃집 만족도 3위에 랭크되는 등 오픈 초기부터 중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매일 40팀 이상의 대기 손님을 기다려야 맛볼 수 있는 지역내 맛집으로 이미 유명세를 탔다.

업체는 한국 조리 인력을 파견해 매장을 운영하며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고급 원목을 사용하여 자연친화적인 아늑하고 편안한 인테리어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난 10년간의 한식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과 육류별 특성에 맞춰 숙성해 감칠맛 나는 고기맛을 구현해 현지화했다.


(주)육칠팔은 중국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5월에는 중국법인 '678 CHINA'를 설립하였으며, 중국 내 브랜드의 성공적인 진출에 매진하고 있다.

1년 전 문을 연 '육칠팔 중국 광저우점'은 월 평균 96만 위안(한화 약 1억 5천)의 매출을 올리면서 중국내 한식의 충분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업체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시장이 워낙 광범위함에 따라, 성 단위의 거점을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광동성, 랴오닝성, 장쑤성, 상해 등 현재 오픈을 준비하며 매장 인테리어 공사에 한창인 10여개의 매장들도 철저한 사전 준비와 현지 교육을 통해 성공적인 중국 시장 정착을 다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해외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주)육칠팔은 2015년에 국내 500호점, 해외 100호점을 오픈한다는 당찬 계획도 함께 밝혔다.

㈜육칠팔 김상곤 총괄이사는 "중국내 한류 열풍과 맞물려 한국식 BBQ를 현지화한 육칠팔만의 경쟁력이 중국 시장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라며 "중국인들의 입맛을 충족하면서 육칠팔만의 서비스를 강화한 새로운 한식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육칠팔은 강호동이 지분을 보유한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강호동 치킨678', '강호동 백정', '육칠팔' 등을 포함 총 7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 중이며, 국내 350개 매장과 미국, 중국, 호주,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 해외 6개국에 15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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