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 계열사 한섬은 2일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남성 의류 브랜드 '일레븐티'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일레븐티는 남성의류 전문 해외 브랜드로 '이탈리안 캐주얼 시크'를 표방한다.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의 직장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한섬이 광역상권에 일레븐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브랜드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서울지역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대구는 광역상권 중에서 남성의류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이어서 이번 매장 개점이 추진됐다고 한섬은 전했다. 실제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남성의류 매출 신장률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 12%에 달했다.
한섬 측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한 후 정식 입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울산, 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매장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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