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QM3의 판매 호조에 힘임어 3년 만에 월 최대 실적을 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9% 늘어난 2만207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는 61.6% 증가한 8568대, 수출은 54% 늘어난 1만3509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달 내수는 2011년12월의 8826대 판매 이후 가장 높은 판매고다. 소형 SUV QM3의 인기가 주효했다. QM3는 지난달 3430대 출고돼 주요 모델 중 가장 많이 팔렸다. 르노삼성은 이날 상품성을 개선한 2015년형 QM3를 출시해 내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수출에서는 닛산 로그가 '효자 노릇'을 했다. 지난 9월 첫 선적을 시작한 로그의 생산이 본격화돼 지난달 7350대를 수출했다.
르노삼성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 14만6210대로 작년 연간 판매량 13만1010대를 훌쩍 넘어섰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015년형 QM3로 내수를 끌어올리고 닛산 로그를 내년부터 연간 8만대 생산해 수출 실적을 올릴 것" 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SM5 부분변경을 출시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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