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올해 연구소기업 전략 육성과 해외투자유치,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기술금융 확충 등으로 국가기술발전, 고용창출이라는 성과를 내고 있다.
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구소기업 전략육성을 위해 40개 과제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한해 동안만 연구소기업 전체 매출액과 고용창출은 각각 1643억원, 639명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의 매출액과 고용은 각각 1208억원, 524명이었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연구소기업은 기술력과 경영노하우를 접목한 새로운 행태의 기업 모델"이라며 "재단은 기업 초기단계부터 기술사업화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구진흥재단은 기업들에게 해외투자유치도 연결했다. 지난달 5일에는 미국 벤처투자사인 DEV와 대덕특구 연구소기업 3개 간에 계약체결을 유도했다.
이외에도 지난 10월 유럽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지인 프랑스 소피아아티폴리스에서 활동하는 소피아 비즈니스 엔젤스(SBA)클럽과 투자유치를 협의했다.
특구진흥재단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유럽자본 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이노폴리스 사업을 통해 62개의 회사가 새로 태어났다.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지역내 대학의 혁신자원을 활용해 예비창업자의 사업아이템을 검증·보완하는 사업이다.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예비창업자 354명의 창업아이템을 검증해 신규창업 62건, 고용 92명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구진흥재단은 건전한 기술금융 생태계도 조성했다. 설립된 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특구펀드, 엔젤투자, 기술금융 연계형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유형의 담보없이 자금확보를 가능하게 지원했다.
지난해 14개사 271억원의 지원폭을 올들어 9월 현재 24개사 460억원으로 확대했다.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은 "기업들의 기술창업 촉진에서 해외투자 유치까지 이어주는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며 "연구개발특구가 창업희망자와 창업초기기업에 희망이 되는 창조경제 전진기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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