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LCC 최초 중대형 항공기 도입…인천-괌 하늘 난다

입력 2014-12-01 11:28
수정 2014-12-01 11:36

진에어는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1호기를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진에어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B777-200ER 1호기의 인수식을 가졌다. 이날 인수식에는 마원 진에어 대표,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전무) 등 진에어 임직원, 운항 및 객실승무원이 참석했다.

B777-200ER는 항공기로 최대 미주와 유럽까지 운항할 수 있는 355석 규모의 중대형 항공기다. 현재 국내 모든 LCC는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노선을 운항할 수 있는 180~190여석 규모의 중단거리 기종만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일정 기간 시범 비행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12일부터 이 항공기를 인천-괌 노선의 주·야간편에 투입한다. 또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를 36석 배치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B777-200ER 항공기를 우선 기존 운영 노선에 투입해 공급석을 확대할 것" 이라며 "고객들이 장거리 노선을 보다 합리적인 운임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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