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아침 서울, 인천, 수원 등 수도권 곳곳에서 눈발이 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수도권 지역에 눈이 관측됐다.
지난 14일 새벽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첫눈이 관측된 이후 시민들이 체감하는 사실상 '첫눈'이다.
이 눈은 땅에 닿자마자 녹았기 때문에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기온은 서울 1.0도, 파주 0도, 인천 1.3도, 수원 1.9도 등 1도 안팎까지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면의 기온이 높아 눈이 떨어지는 즉시 녹고 있다"며 "눈이 쌓이더라도 서울·경기 지역은 1㎝ 미만으로 아주 적은 양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지역에 내리는 눈은 오늘 낮 12시 전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서해안·전라남북도 지방은 이날 오후부터 오는 5∼6일까지 눈이 계속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구름대가 서울·경기 지방을 지난 뒤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서해상에서 따뜻한 공기와 만나 다시 눈구름대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충청도와 전라남북도 일부 내륙에는 내일도 눈이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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