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4년차 맞은 김포 한강신도시…'3社 3色'의 아파트 분양 스타트

입력 2014-12-01 07:02
대우건설, 역세권 소형대단지
대림산업, 수변공원 인근 단지
GS건설, 무이자 대출 지원


[ 최성남 기자 ]
입주 4년차를 맞은 김포 한강신도시에 올해 마지막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1510가구와 639가구를 공급한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1군 건설사의 물량에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소형(전용 59㎡)과 중형(84㎡)의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 대단지라 예비 청약자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전용 59㎡로만 이뤄진 역세권 소형 대단지다.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이 가까우며 내년에 문을 여는 이마트가 길 건너에 있다. 전체 단지의 45%가량은 조경 공간으로 꾸며진다.

커뮤니티 시설 면적도 법정 기준보다 15배 넓은 2608.36㎡에 달한다. 청약은 같은 날짜에 1회차와 2회차로 나눠 진행돼 예비청약자는 최대 두 번의 청약 기회를 얻는다. 3일 1·2순위 청약을 접수하고, 4일 3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총 분양가는 타입별 층과 향에 따라 2억3200만~2억49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 계약금(5%)은 1회 500만원만 내고 나머지를 계약 후 30일 이내에 내면 된다.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된다.

대림산업은 전용 84㎡로만 이뤄지는 ‘e편한세상 캐널시티’를 공급한다. 장기역이 도보권이며 단지 안에 대형마트인 롯데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연결로가 마련되는 라베니체 수변공원은 폭 15m, 길이 850m의 수로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14만8663㎡ 규모의 문화 상업공간으로 꾸며진다. 총 분양가는 타입별 층과 향에 따라 2억8800만~3억3600만원대로 공급된다. 중도금 무이자 조건에 발코니 확장비도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GS건설은 김포 한강신도시와 동남쪽으로 맞닿아 있는 부지에 짓는 ‘한강센트럴자이(3481가구)’ 잔여 물량을 동·호수를 지정해 선착순으로 공급 중이다. 1차 계약금 500만원에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지원한다. 계약조건 보장제가 적용되면서 할인 분양에 대한 부담을 없앴다는 평가다. 전용 84㎡ 기준으로 총 분양가는 2억9700만~3억3300만원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실장은 “신도시 안에서의 입지 여건이나 단지 구성 등이 다르기 때문에 실수요자는 직접 사업지를 방문해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