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 관련주 '희비'…정유↓·항공↑

입력 2014-11-28 10:51
[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유가 관련주의 등락이 큰 모습이다.

28일 오전 10시4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포인트(0.11%) 내린 1980.00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기관이 842억원의 순매도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8억원과 105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4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음식료 전기전자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건설 운송장비 서비스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강세고, 현대차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등은 하락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화학주가 약세다. SK이노베이션 S-Oil 롯데케미칼 LG화학 GS 등이 2~5% 하락하고 있다.

반면 비용절감이 기대되는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한국전력 등은 3~5%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흐름을 지속 중이다. 0.27포인트(0.05%) 오른 546.24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85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0원 오른 110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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