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리 공식입장, "김태우부인 때문에"…무슨일?

입력 2014-11-27 20:10

메건리 공식입장

가수 메건리 측이 김태우가 이끄는 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7일 메건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4년 2월 말부터 김태우의 부인인 김애리가 경영이사로, 장모인 김모씨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면서 10여 년을 함께 일해 온 기존의 경영진 전원을 퇴사시키며, 메건리가 정상적으로 데뷔할 수 없는 상황에서 데뷔를 강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이 교체된 이후 지출과 수입 정산내역서를 8월까지 단 한 번도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며 "신인이기에 톱스타 부모처럼 행동하지 말고 무조건 회사를 믿고 정산서에 부모의 확인 사인을 강압했고 사인을 한 뒤는 어떠한 이의도 제기할 수 없다며 협박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메건리 측은 "10월 중순에 우연히 무단 도용된 뮤지컬계약서를 받아보고, 더 이상 소울샵을 신용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11월 4일 회사와 마지막 미팅까지도 경영진과의 의사소통이 불가능 해 여러 번의 법률 상담 후 변호사를 선임, 11월 10일에 소장을 부득이 하게 접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데뷔 후 스케줄이 있을 때는 전날 밤에 알려주거나 스케줄을 가려고 하면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을 가야한다'며 스케줄을 가야 할 매니저를 동물병원에 보내서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택시를 타고 갔었고, 메건리를 위해 쓰기로 한 카니발도 김애리 이사가 쇼핑 등의 개인 용도로 사용 하는 등 아티스트에 대한 매니지먼트를 전혀 하지 않았다. 장모인 본부장과 김애리 이사는 어떠한 지원이나 매니지먼트의 관리를 하지 않았고, 강압적이고 부당한 대우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메건리 측은 "메건리는 3년 가까이 소울샵에서 연습생을 거치면서 데뷔하며 믿고 따르던 김태우 피디에 대해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나, 올해 2월 경영에 참여한 회사의 경영자인 김태우의 장모와 김태우의 부인 김애리 이사의 경영 횡포에 더 이상 전속계약을 유지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기에 이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은 앞서 "메건리가 미국 국적을 이용해 당사와 관계없이 미국 엔터테인먼트 에이전시와 일을 진행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건리 공식입장 누구말이 진실인가", "메건리 공식입장, 앞으로 어떻게 되는거지", "메건리 공식입장, 일이 재밌어 지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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