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화학,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본격 양산

입력 2014-11-27 14:44
수익성 개선, 수입대체 효과기대


코스모화학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본격화한다.

코스모화학은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 생산설비 공사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양산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은 유분산성, 내열성, 내후성이 뛰어나 도료, 안료, 플라스틱 등 산업분야 기초소재로 활용된다. 국내 수요는 연간 약 13~15만t으로 그 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코스모화학은 이제까지 아나타제형 이산화티타늄만을 생산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고부가 제품인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의 생산이 본격화되면서 종합 이산화티타늄 업체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른 대응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업 고도화를 위해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설비에 약 230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에서 아나타제형과 루타일형 이산화티타늄으르 모두 생산하는 업체는 코스모화학이 유일하다. 코스모화학의 아나타제형 국내 시장점유율은 90%가량이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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