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삼성전자의 급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49포인트(0.53%) 오른 1991.33을 기록 중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 출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내년 2월26일까지 보통주 165만주, 우선주 25만주를 장내에서 매수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금액은 2조1933억원에 달한다. 이번 결정에 삼성전자는 현재 5% 급등하고 있고,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비중이 약 14%에 달하는 삼성전자의 상승이 코스피를 이끌고 있다.
기관이 246억원의 순매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억원과 186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41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유통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증권 은행 금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 삼성그룹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삼성전자의 자기주식 매입이 지배구조 전환 기대감을 자극하면서 다른 그룹주도 상승하고 있다. 제일기획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1~5%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도 소폭 상승 중이다. 1.70포인트(0.31%) 오른 549.04다. 개인과 외국인이 12억원과 3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6억원의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닷새째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 내린 110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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