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진 기자 ] 하나대투증권은 27일 하이록코리아가 3분기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이록코리아의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37억원, 매출은 4.3% 감소한 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27.8%을 기록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률이 높은 이유는 17억원 규모의 대손충당금 환입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하이록코리아의 3분기 수익성은 24.4%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록코리아가 매 분기 기계업종 내 차별적인 고수익을 보여주는 데는 상선 비즈니스의 덕이 크다는 분석이다.
상선 비즈니스는 수주에서 매출까지 기간이 짧아 현금흐름에 매우 유리한 사업분야인 데다 오랜 사업경험으로 생산비용도 크지 않다는 것.
하이록코리아는 상선분야 피팅·벨브에서 70%의 점유율을 갖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선에 적용되는 극저온벨브를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기계업종의 주요 전방사업 중 전망이 긍정적인 영역은 상선이 유일하다"며 "하이록코리아는 업종 내 차별적인 실적 및 주가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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