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27일 20년 만의 부분파업

입력 2014-11-27 06:54
현대중공업 노조(위원장 정병모)가 27일 20년 만의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회사 측과 벌인 50여 차례의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부분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는 앞서 9월 23일부터 전체 조합원 1만7906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달간 실시해 투표자 1만313명(투표율 57.6%) 가운데 1만11명(전체 조합원 대비 55.9%·투표자 대비 97.1%)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조는 파업 전 낮 12시 30분 울산 본사 노조사무실 앞 광장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다. 노조의 파업은 1994년 이후 20년 만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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