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 빅딜, 직원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직원들 운명은?

입력 2014-11-26 19:38

삼성 한화 빅딜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의 계열사 빅딜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관계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와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 지분 32.4%(8400억원)를 (주) 한화에,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 1조600억원)를 한화케미칼 및 한화에너지에 매각한다"고 결정했다.

매각 금액은 총 1조 9000억 원 규모로 매각 소식이 전해진 후 삼성테크윈 주가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삼성 계열사 4곳에 근무하는 직원 수는 8200여명으로 경기 성남 판교와 창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삼성테크윈에는 지난 9월말 기준 4688명이 재직 중이며 삼성탈레스에는 약 1700명, 삼성종합화학 약 350명, 삼성토탈 약 1490명이 근무 중이다.

이에 삼성테크윈의 한 직원은 "오늘 아침 매각 보도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하루 아침에 재계 1위에서 재계 9위 소속이 되는데 마냥 기분이 좋을 수는 없다"며 "그룹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가 오가는 줄 전혀 몰랐다.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믿었던 삼성에게 버림받았다"고 허탈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삼성토탈의 한 직원도 "갑자기 회사 간판이 바뀌게 돼 당혹스럽다"며 "아직 인력배치 등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어 현 단계에선 뭐라 말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한편 한화그룹 측은 삼성 계열사 직원들의 고용을 100% 승계하겠다는 입장이며,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회사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하고 삼성그룹의 문화와 한화그룹의 문화를 융합시켜 그룹의 미래 사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자양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삼성 한화 빅딜, 삼섬에 힘들게 들어갔을텐데", "삼성 한화 빅딜, 하루 아침에 직장 바뀌엇네", "삼성 한화 빅딜, 진심 엄청 허탈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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