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인의 주식과 자사주를 100대 1 비율로 무상감자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그 외 주식은 4대 1 비율로 무상감자한다.
자본금은 3710억원에서 1052억원으로 감소한다. 동부제철의 감자 방안은 채권단과 동부그룹이 체결한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을 따르기 위한 차원이다.
지난달 동부제철 채권단은 자금을 지원해 주는 대신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등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을 100대 1 비율로 감자하고 일부 자산을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동부제철은 이날 열연강판 사업의 지속적인 적자 경영으로 당진 열연공장의 생산을 중단한다는 내용도 공시했다. 이 역시 채권단과의 약정한 경영정상화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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