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조미식품 시장 본격 진출…내년 매출 100억 목표

입력 2014-11-25 10:13
동원F&B(대표이사 박성칠)가 ‘파스타를 만들자’ 4종 출시를 시작으로 조미식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소스류, 설탕류, 드레싱류 등으로 대표되는 국내 조미식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7750억원 규모로 오뚜기, CJ제일제당, 대상 등이 기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들이 점차 한식에서 서구식 식습관으로 변해감에 따라 소스, 드레싱 등이 속해 있는 조미식품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식에 기반한 조미료와 장류 시장이 최근 하락세인 것에 반해 지난해 조미식품 시장은 전년대비 4.2% 성장했다. 그 중에서도 소스류는 16% 성장으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동원F&B는 ‘파스타를 만들자’를 시작으로, ‘샐러드를 만들자’, ‘돈까스를 만들자’ 등 ‘만들자’ 시리즈로 다양한 조미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조미식품 시장에서 내년 1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파스타를 만들자’ 4종은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묽은 형태의 파스타소스와 달리, 재료가 살아있는 덩어리 형태로 담아 식감이 좋으며 맛이 깊고 풍성하다. 토마토를 비롯해 갖가지 야채와 치즈, 해물 등의 신선한 재료를 담아 고급스런 맛을 최대한 살렸다.

강동만 동원F&B 식품사업부문 상무는 "앞으로 조미식품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집에서도 고급 음식점의 맛을 간편하게 낼 수 있는 조미식품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파스타를 만들자’ 4종 모두 가격은 455g 한 병에 5480원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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